하노이시, 외식업소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금지…10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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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찐 총리 지시, 제1순환도로상 식당·카페·음료판매점 대상…향후 단계적 범위 확대
- 일평균 플라스틱 폐기물 1400여톤, 호텔·관광지 등 배출량 저감 총력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다가오는 10월부터 제1순환도로에 위치한 식당과 카페, 음료 판매점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다.
하노이시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의 지시에 따라 최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플라스틱 배출 저감 시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호안끼엠호(Sword Lake)와 서호(West Lake)를 포함해 제1순환도로상에 위치한 외식업체들은 빨대와 컵, 식품 용기 등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당국은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앞으로 플라스틱 사용 금지 지역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하노이시는 “현재 도시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일 1400톤을 넘어서고 있으며,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을 줄이는 것이 도시가 직면한 최우선 환경 문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앞서 하노이시 인민의회는 지난 10일 내년 1월부터 관내 호텔과 관광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전면 금지를 골자로 한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 저감조치를 담은 결의안을 가결 처리한 바 있다.
해당 결의안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베트남 환경마크 인증제품 제외)과 비생분해성 플라스틱 포장재(나일론봉투·식품용 포장용기 등), 기타 미세 플라스틱 포함 제품의 생산·수입·사용 중단에 관한 로드맵을 담고 있다.
결의안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하노이 내 호텔 및 관광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및 포장재 유통·사용이 금지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칫솔과 면도기, 면봉, 샤워캡, 치약, 샤워젤, 바디로션, 샴푸, 헤어 컨디셔너 등을 담은 일회용 포장재가 포함된다.
이듬해인 2027년 1월부터는 도시 내 시장 및 편의점에서 비생분해성 나일론 봉투 무료 제공이 금지된다.
2028년 1월부터는 비생분해성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및 포장재(비생분해성 포장재를 사용한 상품 및 제품 제외)의 유통·사용이 금지되며, 시 정부 산하 기관이나 단체는 또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이나 비생분해성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이 금지된다. 또한 2031년 1월부터는 수출용 제품을 제외한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과 비생분해성 플라스틱 포장재, 미세 플라스틱 함유 제품 및 상품 생산·수입이 중단된다.
하노이시 외 베트남은 국가 차원에서 2025년 이후 슈퍼마켓·쇼핑몰·호텔·관광지 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및 생분해되지 않는 포장재 유통 금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소형 비닐봉투의 생산 및 수입이 제한될 예정이며, 2030년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과 폼 식품 용기의 생산과 수입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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