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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구매 관련 세금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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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낭아지트
댓글 0건 조회 210회 작성일 25-03-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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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 역외국 수입차 30~70% 관세…고급브랜드 상대적 크게 비싸
- 관세·특소세 등 실판매가 한국대비 최고 2배 이상↑…세금체계 이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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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에서 차량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차량 가격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 대부분이 한국에서 판매되는 것과 동일한 모델의 차량이 한국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이같은 가격 차이는 베트남의 독특한 세금 구조 때문이다.

1. 베트남의 세금 구조

1-1. 수입관세 (Thuế Nhập Khẩu)


베트남은 수입산 차량에 관세를 부과하며, 세율은 국가간 무역협정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수입차의 원산지가 아세안인 경우, 무관세(현지화율 40%이상)가 적용되나, 한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수입한 차량에는 30~70% 세율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1-2. 특별소비세 (Thuế Tiêu Thụ Đặc Biệt)

베트남은 자동차 엔진 배기량에 따라 특별소비세를 부과한다. 세율은 ▲1.5리터이하 35% ▲1.5~2.0리터미만 40% ▲2.0이상~2.5리터미만 50% ▲2.5리터이상 최대 150% 등이다.

1-3. 부가세(Thuế Giá Trị Gia Tăng, VAT)

베트남은 모든 차량 판매시 일반소비세 명목으로 부가세 10%를 부과한다.

1-4. 취득세(Lệ Phí Trước Bạ)

취득세는 자동차 가격에 따라 부과되는 세금으로, 신차의 세율은 지역에 따라 차량가격의 10~12%를, 중고차는 차량가격의 2% 세율이 적용된다.

1-5. 번호판 등록비 (Lệ phí đăng ký biển số):

베트남에서 차량구매자는 번호판 등록세를 납부하여야 한다. 지역별 등록세는 하노이와 호치민 등 대도시가 약 2000만~3000만동(788~1182달러), 이외 중소도시는 약 100만~200만동(39~78달러) 수준이다.

1-6. 보험비용 (Bảo hiểm trách nhiệm dân sự và bảo hiểm vật chất):

이밖에도 차량 구매자는 의무보험을 들어야하며, 이외 자발적 보험 가입 여부와 조건에 따라 보험료는 상이할 수 있다.

2. 세금 및 실구매 가격 비교

2-1. 한국에서의 차량 가격

이와같이 한국과 베트남은 차량 구매시 발생하는 세금 항목에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차량가액에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금액을 판매가액으로 산정한다.

또한, 취득시 판매가액의 7%에 해당하는 취득세와 공채매입에 대한 할인액을 추가로 납부하게 된다. 계산 편의상 9인승미만 2200cc 차량의 기본가격을 1000이라고 가정할 때, 한국에서 납부해야할 세금과 세율은 다음과 같다.


2-2. 베트남에서의 차량 구매 비용

베트남에서 똑같은 모델을 구매할 경우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첫번째로, 한국에서 수입된 차량이라면 일반 승용차는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혜택 대상이 아니므로 관세를 부담해야한다. 다만, 아세안 국가에서 생산돼 베트남으로 수입된 일부 차종은 무관세혜택이 적용돼 관세 부담에서 벗어날 수있다.

이어 차량수입가액과 관세 합계액에 50% 세율의 특별소비세와 10% 세율의 취득세가 부과된다. 부가세율은 10%이다. 또한 번호판 등록비와 보험비용이 추가된다.


3. 비교 및 원인 분석

이를 통해 알 수있는 사실은 한국과 베트남의 자동차 실판매가액은 2배(아세안 원산지 50%이상) 이상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대부분 관세와 베트남의 특별소비세 때문이다. (괄호는 아세안 원산지 수입차)


아세안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구매할 경우, 수입관세가 면제되므로 일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해외 브랜드 차량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큰 세금 부담을 피하기 어렵다.

4. 결론

베트남에서의 차량 구매가격이 한국보다 높은 이유들은 베트남의 세금 체계에서 찾을 수 있다. 차량에 부과되는 높은 세금, 특히 특별소비세는 차량가격을 올리는 주요 이유이다.

이러한 베트남의 자동차 세금체계는 아직까지 자동차가 필수재가 아닌 사치재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베트남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아세안 역내국에서 생산된 차량이 아닌 경우 높은 세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주로 아세안 역외국에서 생산되는 고급 브랜드 차량의 경우 베트남에서의 판매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베트남에서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이러한 세금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가격을 비교한 후 신중하게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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