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그룹, 하노이 인근에 '15억달러' 골프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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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기업인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이 베트남에서 대규모 골프 리조트 개발 사업에 나선다고 28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때마침 내달 2일 발표되는 미국 전면 상호관세의 주요 대상국 중 하나로 베트남이 거론되는 만큼, 트럼프 일가의 사업 추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 보도 따르면, 트럼프 그룹과 베트남의 파트너사 낑박시티(Kinhbac city)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의 대변인은 이날 "베트남의 골프장, 호텔, 부동산에 수십억달러 상당의 여러 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그룹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자녀들이 소유한 미국의 부동산 복합기업으로,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모든 사업과 투자의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 1970년 이후 회사를 직접 이끌던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전에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트럼프 그룹 컨소시엄의 베트남 첫 번째 프로젝트로는 수도 하노이 인근에 건설되는 15억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골프 리조트다. 기공식은 5월에 열린다. 18홀 골프장 3개와 주거 단지를 건설하며, 첫 두 코스는 2027년 중반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이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의 2개 골프 클럽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 대표들은 지난주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앞서 팜 총리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베트남에 이익이 된다면 "온종일 골프를 같이 치고 싶다"라며
적극적인 골프 외교를 펼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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