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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안국 나짱에 거점을 둔 국제 마약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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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낭아지트
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25-04-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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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 해안도시인 냐짱(Nha Trang)에서 전문적인 장비를 갖춰두고 대량의 마약을 제조하던 국제적 범죄조직이 현지 공안당국에 적발됐다.

28일 베트남 공안 경찰마약범죄수사국(C04)에 따르면, 지난 22일 자정 냐짱시 모처 마약공장을 급습해 총책인 대만 국적 50대 남성 Z씨를 비롯해 모두 11명(중국·베트남인 각 4명, 대만인 3명)을 마약 제조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수사 개시 6개월만이다.

경찰당국은 “이들 범죄조직은 마약 전구체를 합성하기 위한 반응 용기와 온도조절시스템, 화학펌프, 물질전달장비 등 현대적이고 전문적인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며 “이 공장은 그동안 마약 제조로 적발됐던 사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심각한 생산시설”이라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실제 범죄 현장 규모는 1300㎡(공장 1000㎡)에 달했으며, 생산시설 외부에는 단속을 위한 감시카메라와 24시간 경비인력·경비견을 배치하고 있었다. 이날 자정 기습작전에 투입된 공안력만 200명에 달했으며, 특히 현장에서 압수조치된 케타민은 무려 1.4톤, 순도는 99%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케타민 1회 투약량이 0.05g인 것을 감안하면, 28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공안당국에 적발된 마약 생산건물 내부 시설. 마약 전구체 합성을 위한 반응용기와 온도조절시스템, 화학펌프, 물질전달장비 등 현대적이고 전문적인 장비를 갖춘 공장은 그동안 베트남에서 마약 제조로 적발됐던 사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당국은 이번에 붙잡힌 조직원 가운데 2명을 지난해 8월부터 추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2명은 중국에서 금지제품 생산 사건에 연루돼 현지 마약수사반의 추적을 받던중 베트남으로 도피했고, 같은 시기 베트남으로 실험실에서 흔히 사용되는 유리관이 다량 밀수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이던 베트남 경찰당국은 이때부터 중국 공안당국과 용의자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동선을 쫓기 시작했다.

이후 C04는 베테랑 인력들로 특별수사반을 꾸려 추적에 나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고, 한달만에 조직의 실체와 마약 생산의 거점으로 베트남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총책 Z씨와 그의 오른팔 역할을 담당한 40대 베트남 남성 D씨를 비밀리에 추적하기 시작했다.

Z씨는 지난해 11월 마약 생산시설을 차리기 위해 냐짱시 외딴곳의 1000㎡ 규모 부지를 임대하고, 창고로 활용하기 위해 3km 거리 300㎡ 규모 토지를 추가로 임대했다. 이들을 추적하던 경찰은 군용 대형냄비 등 여러 장비가 반입되는 과정을 모두 지켜봤으나 마약 생산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공안력 투입 시기를 미뤄왔다. 그러던 중 이달 중순 케타민 제조를 위한 가루가 생산된 사실이 확인되자 곧 마약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기습 시기를 최종 결정했다.


경찰당국은 이미 제조돼 바구니 담겨져있던 마약을 포함해 총 1.4톤에 달하는 케타민을 압수 조치했다. 이는 2800만명이 동시 투약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번 수사를 이끈 응웬 반 비엔(Nguyen Van Vien) C04 국장은 “조직원들은 마약 생산에 대한 매우 높은 지식과 기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이들을 마약 제조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약을 생산중인 타이밍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검거과정을 설명했다. 너무 이른 시간에 현장을 덮칠 경우 마약이 생산되지 않았을 수 있고, 늦을 경우 도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이다.

그는 이어 “이러한 이유로 범죄조직 추적 과정은 필수 인력만 정보를 공유하며 극비리에 진행됐다”며 “용의자들이 산을 뿌리며 저항할 것을 대비해 모든 수사인력은 특수방호복을 입은 채 현장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이번 작전은 우리 공안이 주요 국제 마약 생산 조직을 상대로 거둔 뛰어난 성과로, 이를 통해 마약 공급을 막고 베트남이 마약 운송처로 활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특별수사반에 표창을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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