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다낭국제불꽃축제 폐막…중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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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포함 9개국 10개팀 참가, 5월말 이래 결승까지 6회 경연…베트남 준우승
역대 최장, 최대 규모로 진행된 다낭국제불꽃축제(DIFF 2025)가 중국의 우승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열린 DIFF 2025 결승전에서는 베트남 대표 Z121비나파이로테크(Z121 Vina Pyrotech, 이하 Z121)와 중국 대표 장시얀펑(Jiangxi Yanfeng) 등 2개 팀이 1위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중국 대표인 장시양펑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장시양펑은 ‘빛나는 진주, 내일의 도시’(A Shining Pearl – The City of Tomorrow)를 주제로 도시 전체를 수놓는 아름다운 불꽃놀이와 웅장한 사운드, 화려한 수상효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해안 중심지로 부상 중인 다낭에 경의를 표했다.

이날 장시양펑의 사운트트랙에는 최근 베트남 젊은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화 민지(Hoa Minzy)의 ‘박블링’(Bac Bling)이 포함돼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얻었다. 이 외 ‘파이널카운트다운’(The Final Countdown), ‘레거시오브식스’(Legacy of Six), ‘홈커밍’(Homecoming), ‘프로미스오브호프’(Promise of Hope) 등 세계적인 히트곡이 포함됐다.
이번 축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시양펑은 “다낭을 아시아 심장부의 빛나는 보석으로 표현해 평화와 통합, 미래에 대한 열망을 상징하고자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다낭불꽃팀과 더불어 베트남 대표로 출전한 Z121은 베트남 국방부 산하 업력 50여년의 화학 및 방산업체로, 첫 참가에 준우승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베트남 대표팀이 결선에 진출한 것도 2008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Z121은 용다리와 박당길(Bach Dang) 사이 다낭의 스카이라인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 밖에도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 베트남이 일관적으로 고수하고 있는 핵심 가치인 ‘평화와 안정’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또다른 감동을 안겼다.
올해 축제는 개최국인 베트남(2개팀)과 한국의 ICT융합 문화컨텐츠 전문기업 파시컴(Faseecom), 그리고 핀란드와 영국·포르투갈·이탈리아·캐나다·중국·폴란드 등 9개국 10개팀이 참가해 2008년 첫 행사이후 역대 최장·최대 규모라는 기록을 세웠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각각 2만달러, 1만달러의 상금으로 받게되며, 최우수 인기팀과 크리에이티브팀, 유망팀으로 선정된 팀은 상장과 함께 각각 5000달러씩을 받게된다.
DIFF는 지난 2008년 다낭국제불꽃경연(DIFC)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린 뒤, 썬그룹(Sun Group)의 주관아래 2017년부터 베트남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해 다낭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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